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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운동의 역사 18세기말 산업혁명기부터1947년까지 영국 노동 운동의 역사를 서술한 책이다. 저자인G. D. H. 콜은 영국의 사회주의 사상가이자 운동가라고 한다. 저자는 어떤 주제 의식아래 시기를 구분하지 않고, 그냥 통사식으로 이 시기에 어떤 일이 있었고,,,, 를 술술 서술한다. 상세한 해설이나 의미부여도 없다. 분노도 고발도 없다. 1819년 피털루 학살조차 덤덤하게 사건 추이 서술만 한다. 즉, 산업혁명, 영국사, 노동사 쪽으로 관심있는 분이라면연표 읽는 셈 치고 덤덤히 묵묵히 교과서 삼아 읽으면 되는 책이다. 참, 노조사가 아니라 전반적인 노동운동사다.저자는 일반 대중들이 편하게 참고할 수 있게끔 썼다고 하는데,,, 내 배경지식 수준에서는 편하게 읽을만한 책이 아니었다. 나폴레옹 전쟁이 영국 경제에 미친 영..
한 권의 책 https://blog.naver.com/mate3416/221797050391지난 해 책에 관한 책을 읽으며 최성일이라는 이름을 두어 번 만났다. 정성들여 다독하는 사람, 단단하게 생각하는 사람, 날카롭게 책에 관한 글을 쓰는 사람의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었고 이제 그가 남긴 글들을 읽으며 그는 ‘그런 사람’이었음을 확인한다. 그가 쓴 글들은 모두 ‘남긴’ 글들이 되었는데 마흔다섯, 아까운 나이에 요절했기 때문이다. 세월을 보낼수록 더 많은 책을 읽었을 테고, 그 책들로부터 빚어지고 변형되고 확장된 생각들이 단단한 글이 되었을 것을 생각하면 아까워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책의 서문은 ‘머리말을 대신하여’라는 제목이 붙었다. 서문을 쓸 사람은 떠났고 책으로 엮인 글들을 남긴 남편과 그의 삶을 회상하며 아..
TopCoder 탑코더 알고리즘 트레이닝 읽기 편한 구성으로 되어있으며"알고리즘 문제해결 전략" 과 비교하자면 조금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한권으로 되어있는데도 꽤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코드를 JAVA, C#, C++ 로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C를 하는 사람이나 JAVA 를 하는 사람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으며 수도 코드로 되어있는 경우 언어의 특성에 맞게자신이 작성해야되는 부분이 있는데 언어의 특성에 맞게 작성되어 있어조금 더 맞춤형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알고리즘 문제해결 전략이 고급과정이라고 한다면 탑코더는 중급 또는 중상급 과정으로공부하기에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프로그래밍 실력은 하루 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프로그래밍 콘테스트 탑코더를 대비서. 프로그래밍의 기본인 알고리즘 실력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
한국 고대사와 그 역적들 저자의 전작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를 잘 보았지만 주류식민사학의 문제를 아직 인지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기에는 정리가 안 되어있는 느낌이고 책 분량이 많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 후속작에 기대를 했고 분명 강력추천할만 했다. 그러나 이덕일과 한가람역사연구소를 비판하는 장에 들어서서는 바로 추천리스트에서 지울 수 밖에 없었다. 저자가 주류사학자들을 비판하는 표현그대로 저자는 과연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을 읽었는지 의문이 간다. 이덕일은 태강지리지의 갈석산 부분만 얘기하고 있지 않다. 후한서 광무제 본기의 "낙랑군은 옛 조선국이고 요동에 있다"는 기사나 한서, 사기 조선열전, 후한서 최인열전 등 많은 추가 사료들을 제시하고 갈석산도 왜 태강지리지의 갈석산이 지금의 갈석산인지의 근거도 충분히..
내 동생 싸게 팔아요 초등학생 2학년 추천 도서라서 구입했습니다.두 자매가 싸우는일이 일상인데 혹시 이책을 읽히면도움이될까 싶었는데 읽는 순간만은 살짝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두 남매가 귀엽고 특히 누나에 마음이 재미있습니다.큰아이가 이 책을 읽고 공감을 하는것같고이 책을 통해서 동생을 더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느끼기도 합니다. 동생이 있는 큰아이들에게 추천하는책이고가족이 같이 읽으면서 이야기 나눠보면 재미있는것같아요.추천합니다.짱짱이는 시장에 갑니다. 자전거 뒤에 얄미운 동생을 태우고 동생을 팔러 시장에 가요. 하지만 어디 가냐고 묻는 장난감 가게 언니, 꽃집 할아버지, 빵집 아줌마에게 동생이 얼마나 자기 속을 많이 썩이는지 이르자, 아무도 동생을 사지 않았어요.급기야 친구 순이한테 동생을 거저 주기로 한 짱짱이. 순이가 동생..
공산당선언 - 책세상 문고 고전의 세계 021 추천받아 구매하긴 했지만 참 읽을 때마다 잠이 오더군요.ㅋㅋㅋ 마르크스는 어떤 학문을 배우든지 자주 접하는 이름이라 각잡고 한번 알아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꾸역꾸역 읽기는 했습니다. 프로테스탄트와 자본가의 숙명적인 대립. 혁명을 통해 권력을 쥔 프로테스탄트는 전복 후 즉시 해체한다.... 사실 터무니없게 들리는 주장 같았습니다. 권력 맛을 본 사람들이 그 후에도 평등을 외칠까 라는 의문이 들었구요. 유사 이래 기득권층은 끊임없이 다른 류의 사람들로 전복되고 순환되어 왔지만 마르크스의 이상에 근접한 적이 없었지요. 흥미롭지만 현실성이 없어보였습니다.오늘날 마르크스주의가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으리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는 여전히 문제적이다. 마르크스주의만큼 자본주의의..
글로벌 시대의 문화번역 대학교 1학년 때, 사회학 입문 시간에 들어갔다가. 도수 높은 안경을 쓰고, 강단에서 모노드라마를 하던 한 젊지 않은 反미모적인 여교수를 만났다. 그녀의 이름, 김현미. 성역할 뭐 이런거를 가르치다가 남녀평등을 목놓아 부르짓다가, 어느 부분에선가 자신은 Asexual이라는 선언했던 그녀. 그 사람 책이다. 나는 비록 그녀의 수업에서 B-를 받았건만, (사실 학점이야 시험지 한장을 채 채우지 못했던 내 탓이 아닌겠니,그때는 왜 그렇게 안 써지던지) 그녀의 팬이 되었고, 후에 그녀가 강의하는 사회학 전공을 신청할려다 참았다. 대개 귀찮은 수업이었단다. 사설이 왜 이렇게 기냐. 이는 사실 책 내용은 별로 말할 것 없다는 소리 아니겠냐 여성노동, 젠더, 한류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나름 썼던 논문을 엮은 책이다..
[대여] 역사 속 인물을 만나는 곳 10 - 누구나 한 번은 유럽을 꿈꾼다 Part 6 도시에 대한 정보+도시와 결부된 위인에 관한 정보+도시의 풍경 사진들+여행에 유용한 정보요약까지.각 파트 마지막의 여행정보에는 도시의 교통과 꼭 먹어봐야할 먹거리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얇은 책이지만 탄탄한 정보량이 좋습니다. 독특한 관점에서 묶은 구성도 좋고요. 이 시리즈가 마음에 들어서 대부분 구매했습니다. 편집도 깔끔하고 보기 좋아요.유럽은 꿈만 꾸는 곳이 아니라 추억하고 만나는 곳이다!우리가 유럽에서 만나야 할 100개의 풍경 그리고 이야기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유럽의 풍경을 만나다!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유럽의 모습이 전부일까? 저자는 15년 가까이 유럽을 여행하며 우리에게 익숙한 대도시는 물론 조용히 중세의 시간 속에 머무른 유럽의 다양한 소도시를 탐닉했다. 그래서 그가 보여 주는 유럽의 ..
2009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 나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회의적이다. 우리는 대부분 다른 사람들을 오해한다. 네 마음을 내가 알아, 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그보다는 네가 하는 말의 뜻도 나는 모른다, 라고 말해야만 한다. 내가 희망을 느끼는 건인간의 이런 한계를 발견할 때다.우린 노력하지 않는 한,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이런 세상에 사랑이라는 게 존재한다. 따라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이 행위 자체가 우리의 인생을 살아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쉽게 위로하지 않는 대신에 쉽게 절망하지 않는 것, 그게 핵심이다. (아마) 수상 소감같은 작가의 말. - 『2009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 중 김연수의 『케이케이의 이름을 불러봤어』..
무휘의 비 2 (완결) - 개정본 1권 재미있게 읽었다고 리뷰를 썼는데..2권은..또르르전개가 널을 뛴다. 1권에서는 츤데레로 느껴졌던 남주는 성격파탄자같이 느껴지고..1권부터 맘에 안들었던 여조도 이상해졌고 이야기의 흐름이 너무 극단적이어서 감정이입이 읽을수록 힘들었다. 예전에 출간 된 책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전에는 재미있었겠지만..좀 올드하고 촌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방울을 흔들며 기도하던 대신녀의 눈에 항금빛 꽃비가 내리는 것이 보였다. 대신녀는 방울을 내리지 못하고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이런 일은 자신도 처음 겪는 일이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꽃비라니!그순간, 눈을 감아야 할 만큼 엄청나게 강한 빛이 일면서 첨벙, 대동강 물 속으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에 이은 최은경의 두 번째 화제작 에서는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