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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바야흐로 세계화 및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교류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에 학교 교과서의 첫 페이지에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라던지, 또는 본문에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이다"와 같은 문구가 삭제된 지도 꽤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어느새 우리 사회의 일부에 자리잡고 있고, 그들과 앞으로 더 평화롭게 공존 하는 미래를 지향하자는 교과서적인 이야기가 교과서에 담겨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찜찜한 구석이 없잖아 있다. 다문화, 인권, 포용 등의 수사는 현재형이라기보다는 미래형인 경우가 많다. 우리는 그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교과서나 대중 매체에서 언급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동남아 , 아프리카 등의 지명과 비하적인 수식어가 결합된 채 묘한 공존을 하기도 한다. 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2 당신의 고단한 삶에 예수님이 차려주신 최고의 만찬! 기독교의 새로운 고전,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7년 후 이야기! 겉만 번지르르한 교회와 형식적인 예배에 지친 크리스천에게 전하는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두 번째 이야기! 가족 · 관계 · 일 · 신앙 등 버겁게만 느껴지는 삶의 문제를 통째로 변화시킬 가장 중요한 대화! 7년 전보다 더 깊고, 더 현실적이며, 더 풍성해진 메시지로 전 세계 기독교인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다! 7년 전, 닉은 예수와 저녁식사를 한 뒤로 크리스천이 된다. 그러나 예수를 만난 이후에도 변하지 않는 삶에 실망한 닉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와 크게 싸우고 고속도로 위를 내달리게 된다. 그러던 중 연료가 바닥나 멈춘 닉의 트럭을 향해 기름통을 들고 오는 한 사람이 있는데…..
시애틀 추장 처음 이 글을 읽은 것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처럼 너무나 아름다운 표현에 먼저 놀랐던 것 같다. 그리고 인디언 문화를 열등하다고 여겼던 마음이 무너졌다. 그 이후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읽게 되면서 인디언들의 사고방식 문화가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오래된 미래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결국 답은 자연의 일부로서 자립하며 자존감을 지키는 삶의 방식이 아닐까?나와 갈은 마음을 이 책을 읽은 5학년 딸도 느낀 것 같다. 교과서에서 학습적으로 읽기보다 음미하며 읽길 바라며 이 책을 사줬다. 자연과 사람이 핏줄처럼 연결되었다는 표현이 마음에 와 닿는다고 했다. 자연은 인간의 우월함을 보여주기 위한 정복의 대상이 아니다. 인간과 모든 생명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