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08)
기자로 산다는 것 -시사저널 기자들과의 데이트 지난 여름의 기억 “왜 기자가 되고 싶은건가요?” 가슴이 턱 막혀온다. 별 생각없이 참가한 강연회에서 연사로 나오신 여기자가 나를 향해 왜 기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고 있다. 잠시 당황한 나는 이내 예전부터 준비해왔던 말을 꺼낸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사람 만나는 것이 좋아서입니다.” 거짓말은 아니었다. 다만 숨겨둔 말을 모두 다 하지 않았을 뿐. ‘적당히 편하게 글을 써도 돈은 꽤나 들어오거든요.’라는 말이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작년 여름 때부터였다. 지난 여름, 모 언론사에서 인턴기자 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나는 어쩌면 권력의 비리를 낱낱이 파헤치는 기자를 상상했었는지도 모른다. ‘내 기사를 보고 기업체에서 협박 전화가 들어오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했..
맛있다 제주! 한끼를 먹어도 맛있는걸 먹어야 뭔가 뿌듯해지는 저.토박이 제주도민이지만 약속이 있거나 밖에 나가 먹을일이 있을땐제일먼저검색창에"ㅇㅇ맛집"이라고 검색하있는하는 요즘사람.넘쳐나는 인터넷 정보속에서 제대로된 정보를 찾는 일이란요즘 쉽지않아요..그래서인지 도서관을 갈때마다 제주여행관련 도서들을 빌려다 보곤 합니다.많은 정보속에서 검증(?)된 정보라는 믿음 때문일까요..제주여행책을 들여다 보다 신간소개에서 만난"맛있다 제주!"맛난 음식을 찾아다니길 좋아하는 전 순간 눈이 반짝반짝 해지더라구요..^^전문 여행기자분이 직접 제주의 맛집을 누비며선정한 맛집들을 소개한 책이라고 해서 더 기대가 되었어요여행작가 최갑수가 직접 먹고 골랐다! 책에 소개된 79곳의 식당은 저자가 직접 먹어 보고 고른 맛집으로, 저자 자신이 제..
전두환 회고록 1 : 혼돈의 시대 일단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이 책을 강제 출판금지 된 것이 매우 아쉽다.전두환이 10.26 사태를 거치며 권력을 장악하게 된 내용이 나온다.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했는데 그 의도가 불순하지 못했다사건을 조사해보니 정승화 참모총장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정승화를 체포하게 되고반란세력을 진압한다518에 대해서는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얘기도 있고 다른 얘기도 있다시간이 지나 진실이 밝혀지길 바래본다대한민국을 지낸 대통령의 자서전이라는 자체로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심에 선 전두환 前 대통령 마침내 30년의 침묵을 깨고 출간한 회고록! 나의 허물은 덮어버릴 수도 없는 것이고, 국민의 채찍도 피할 생각이 없다· 나의 허물마저 후대를 위한 거울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난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