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천상병 시인하면 맨 먼저 귀천 이 생각난다. 억울하게 고문까지 당해 몸도 상하여 놓고서, 그는 귀천 에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라고 말한다. 그런 그의 삶을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이 책을 구입했다. 이미 故人이 되어 책에서 그가, 자신에게 놀러와 달라고, 자신은 일이 없어 매일 심심하다고. 그렇게 적어놓아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가 살아있다면, 당장 달려가 그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의 글은 너무 천진했다. 그의 모습도 너무 천진했다. 그는 정말 아이같았다. 그래서 일곱살짜리 라는 별명도 있었다 한다. 그는 그렇게 순수하고 천진해서 참 아름다운 시들을 우리에게 듬뿍 안겨줄수 있었나 보다. 천상병이 간경화증으로 사경을 헤매다 다시 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