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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30년전만해도 작가가 이야기했던 놀이들을 나도 했었다. 비석치기, 활만들기, 딱지치기 등 학교에서 오자마자 놀기 시작해서 저녁먹을때 까지 밖에서 놀았었다. 그리고 테니스 공으로 야구도 하고, 또 축구도 하면서 스포츠가 활성화되는 그 시점에 그런 놀이도 했었다. 그러나 현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은 놀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 아파트에 둘러쌓인 환경에서 그리고 학교 끝나고나면 학원릴레이를 통해 늦게서야 집에 들어오기 때문에 놀이를 할 시간 조차 없는 것이다.놀이를 하지 못한 스트레스를 게임이나, 친구를 괴롭힘으로 풀고 있는 모습이 이 시대의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더 편해진 세상을 살면서 더욱더 각박해지는 세상을 살고 있다. 여유가 없다. 빈틈이 없다.빡빡한 스케줄에 멍때릴 시간없이. 남보다 무언가를 더 많이 하지 않으면,,아니 남만큼 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아이들에 대한 교육도 남만큼이라는 잣대뿐이다.지금의 청소년들의 사회문제가 애들이 어렸을 때 많이 못놀아서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애들은 분명히 예전보다 억압되어 있고, 풀밭이 아닌 닭장같은 학교, 학원에서 지내는 것은 분명하다.편해문씨의 직설적인 문장들이 읽는 내내 불편했다. 그것은 바로나 또한 애들을 놀이보다 무언가 주입시키고 있는 교육을 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의 놀이에 빠질 수 있도록심심해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줘야 겠다.
아이들의 어려움은 놀아야 풀린다

최근 날로 높아만 가는 청소년 자살률, 또 날로 심해지는 학교 폭력과 왕따로 힘들어 하는 우리 아이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오늘 아이들이 겪는 몸, 마음, 영혼, 관계, 우정 등의 어려움을 아이들 스스로 헤쳐 나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오랫동안 어린이놀이 운동가 로 활동해 온 저자는 아이들 곁에서 실종된 놀이 에서 해답을 찾는다.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관계맺음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타인의 마음을 공감하고 서로 부딪히면서 갈등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된다. 아이 때부터 친구와의 놀이 가 끼치는 대인관계, 공감, 소통 등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책 머리에 | 오늘 당신 아이는 마음껏 뛰어놀았나요?

놀 수 없어 고통받는 아이들
놀아야 아이다
결핍된 것은 주의력이 아니라 놀이다
‘왕따’는 한 명을 뺀 나머지 모두가 살려고 만든 ‘놀이’
사는 놀이에 빠진 아이들
아이들이 세상에 온 까닭
먼저 텔레비전을 내다 버리고 이야기하자
시든 아이, 웃자란 아이
게임은 끝났다
문화산업, 프로그램, 체험학습, 캠프가 아이를 잡는다
아이를 망치려거든 조기영재몰입교육에 입문하라
스마트폰은 아이들 놀이의 무덤이구나
사주지 마시라

아이들, 놀기 위해 세상에 오다
장난꾸러기 만세! 말성꾸러기 만세!
아이들도 일이 있어야…
오늘과 내일과 모레로 이어지는 소꿉놀이
아이들은 굴리고 싶다
심심해야 논다
놀이터는 안녕한가
구슬과 딱지를 땅에 묻다
왜 공기놀이만 살아남았을까
전래놀이는 오늘 아이들의 놀이가 될 수 있는가
내가 좋아하는 시
내 사랑 말짜
웃음과 울음이 없는 그것을 놀이라 부르지 말자
이야기, 노래, 놀이는 어떤 사이일까
숙제는 놀기로!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놀아야 풀린다
놀다가 숱하게 져도 보고 죽어도 보고
아이들이 놀 때 그곳이 정토요 천국이니
아이들이 놀기에 좋지 않은 날은 없다
어렸을 때는 노는 게 남는 거다
한 그릇 ‘놀이밥’
놀이는 보는 다섯 가지 눈
놀이를 가르칠 수 없다
마음껏 놀았던 아이는 스스로 세상을 버리지 않는다
세상이 두려워하는 아이

책 끝에 | 하루를 잘 논 아이는 짜증을 모르고, 10년을 잘 논 아이는 명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