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관심을 갖다 보니 역사 시험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왕 역사에 대해 공부하기로 한 거 열심히 해서 실력도 검증받고 자격증도 취득하자 싶었다. 그리고 과감하게 한 달 뒤에 있는 한국사 시험을 등록했다. 시작할 때만 해도 어디 한 번 해볼까 싶었는데, 2000년이 넘는 한국의 역사는 참으로 길고도 길었다.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했음에도 학습 진도가 참으로 더뎠다. 그래도 매일매일 꾸준히 틈틈이 공부를 하며 보내길 3주. 어렵사리 한국사를 죽 한 번 공부한 뒤, 지난 기출문제를 한 번 풀어보려 했다. 그런데 요즘 시험이라 그런가 내가 생각했던 그런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를 보면서 지금이 21세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야했다. 한국사 시험이라 텍스트로만 죽 있는 시험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저런 그림과 그래프가 아기자기하게 문제가 담겨 있었다. 나에게는 그야말로 문화적, 시대적 충격이었다. 결국 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시험 1주일 전 인터넷을 검색해 모의고사 형식인 이 책을 구입했다. 더 많은 문제풀이가 있는 책을 사고 싶었지만, 시험 일주일 전이라 그냥 5회 분량이 담긴 이 책으로 마지막 1주일을 보내기로 했다. 하루 만에 집으로 도착한 책. 기출문제를 보면서 내내 설마 설마 했는데, 이 책을 보고서야 진짜 이렇게 시험문제가 나온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국민학교 세대인 나로서는 정말 낯선 시험문제였다. 게다가 문제지가 칼라라니. 내가 그동안 정말 세상과 동떨어져서 살았구나 싶었다. 예전에 내가 본 자격증 시험에서는 칼라 문제지를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세상 참 좋아지긴 좋아졌구나 싶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1회, 2회를 문제를 풀고 해석을 보며 공부를 해도 시험문제가 참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게다가 아직 한국사가 머릿속에 제대로 정리되지도 않았는데 문제를 풀려니 문제 풀기가 더더욱 힘들었다. 안 되겠다 싶어서 다시 동영상 강의를 보며 어느 정도 한국사 내용 정리를 한 뒤 다시 3회 문제를 풀었으나 점수는 낮기만 했다. 이대로 시험을 본다면 분명 톡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만 커졌다. 동영상을 볼 때는 다 아는 것만 같았던 내용도 문제로 풀면 내용이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이 되어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것 마냥 멍 해지곤 했다. 게다가 아이들은 방학이라 하루 종일 엄마를 찾고,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싶었지만 이제 와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냥 포기하고 더 공부를 많이 한 다음에 시험을 볼까 하는 마음이 안 드는 것은 아니었지만, 단 몇 일이라도 끝까지 해 보자 싶었다. 그리고 길게 기간을 두고 차근차근 하는 것도 좋지만, 역사를 공부할 때 한 번쯤은 짧은 기간에 빠짝 공부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했다. 확실히 힘들기는 했지만, 시험 준비 기간이 짧다보니 더 몰입할 수 있었고 집중할 수 있었다. 그동안 학교 다니면서 역사 공부를 할 때는 이렇게 한 번에 죽 훑어서 공부한 적이 없어서 더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역사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하루종일 역사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문제는 풀 때마다 어려웠고 힘들었다. 하지만 4를 풀 때 즘 문제를 푸는 것에서 문제 유형을 보는 눈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국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어느 정도 보여 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채점을 해보면 언제나 합격점에는 못 미치는 점수가 나왔고, 그럴수록 마음은 점점 더 불안해졌다. 4회 정도 풀 때 즈음엔 합격점이 나와야 시험 볼 때 문안하게 합격할 수 있을 텐데,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데도 계속 불합격점수나 나오니 당연한 거였다. 아무래도 머릿속에 내용 정리가 안 된 것 같아서 다시 동영상 강의를 듣고 듣고 또 들었다. 그리고 시험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마지막 모의고사 문제인 5회 문제를 풀고 채점을 했는데 역시나 불합격 점수가 나왔다. 이제 어쩌나 싶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싶어 문제 해석을 보며 마지막 피크를 올려보기로 했다. 비록 모의고사를 풀면서 많이 틀리기는 했지만, 해설이 잘 되어 있어서 해설을 보면서 문제를 다시 보는 것이 머릿속의 내용을 정리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는 문제 해석을 볼 때마다 머릿속이 더 뒤죽박죽되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전체 역사 중에서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보며 역사 전반적인 흐름 속의 문제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시험장에 가면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음에도 그동안 공부할 때 본 책을 다 짊어지고 갔다. 하지만 그 짤막한 시간 동안 시험장에 가지고 간 책을 모두 다 읽을 수 없었다. 그때 내가 고른 책은 바로 이 책이었다. 공부는 했으나 시험문제에 익숙하지 않은 나로서는 이 책이 시험 직전에 보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었다. 게다가 50개의 문제로 한국사를 표현해놓았으니 짧은 시간동안 긴 한국사를 정리하기에도 딱 좋았다. 감독관이 책을 치우라고 하기 전까지 나는 이 책에서 비슷한 유형의 문항들을 찾아 연이어 보는 식으로 문제를 보고 내용을 정리했다. - 연필과 지우개 -
3인의 출제위원이 비밀리에 모여 수험생의 막판 5일 파이널 학습을 도와주기 위해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만들어진 교재이다. 하루 100문항씩 기출 변형 모의고사와 기출 재구성 모의고사를 통해 5일이면 시험 준비를 끝낼 수 있으며, 5일차 학습까지 마무리 했다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모든 주제 1위~90위 문항을 빠짐없이 풀어봄으로써, 반드시 합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일차) 합격률 60% 이하 조금 어려운 시험 대비
제1회 동형 모의고사
STEP1. 기출 변형 모의고사
STEP2. 기출 재구성 모의고사
(2일차) 합격률 60% 이하 조금 어려운 시험 대비
제2회 동형 모의고사
STEP1. 기출 변형 모의고사
STEP2. 기출 재구성 모의고사
(3일차) 합격률 60% 이하 조금 어려운 시험 대비
제3회 동형 모의고사
STEP1. 기출 변형 모의고사
STEP2. 기출 재구성 모의고사
(4일차) 합격률 40% 이하 고난도 어려운 시험 대비
제4회 동형 모의고사
STEP1. 기출 변형 모의고사
STEP2. 기출 재구성 모의고사
(5일차) 합격률 40% 이하 고난도 어려운 시험 대비
제5회 동형 모의고사
STEP1. 기출 변형 모의고사
STEP2. 기출 재구성 모의고사
출제위원 비법서(해설 : 책속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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