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면 "여우야 야우야 뭐하니~ 살았니? 죽었니 살았다~!"라고 하던 놀이가 생각이 나는 책이네요. 아이는 주위에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해 관찰해요. 강아지도 고양이도, 파랑새, 물고기는 뛰고 날고 헤엄치며 살아 있는 건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줘요. 살아 있는 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는 거랍니다.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아 보일 때도 있어요. 그런데 귀를 기울이면 쌕쌕 숨을 쉬고, 콩닥콩닥 심장이 뛰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살아 있는 건 언제나 움직여요. 나무랑 풀도 움직이지 않는 것 같지만 느리게 움직이고 있어요. 나무는 잎으로는 햇빛과 공기를 먹고 뿌리로는 물을 빨아들여요. 살아 있는 건 먹고 또 먹으며 자라납니다. 숲 속 친구들도 여러 가지를 먹어요. 동물마다 먹는 건 다르답니다. 바닷속 친구들도 사람들도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요. 살아 있는 건 작고 어리던 시절에서 모두 모두 자라서 어른이 돼요. 어른이 된다는 것은 아기를 낳는다는 것을 뜻한답니다. 부모에서 자식으로 이어지는 것, 살아 있는 건 부모에서 자식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물고기가 죽은 것을 보며 살아 있는 건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깨달아요. 죽는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예요. 다른 생명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거든요. 살아 있는 이렇게 이어져 있다고 이 책은 알려 줍니다.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시리즈는 세계와 나의 관계를 과학적인 눈으로 바라보도록 돕는 그림책으로, 끝없는 호기심을 지닌 어린이에게 발견하는 즐거움을 줍니다. 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살았니? 죽었니? 살았다! 는 생명에 대해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