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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동물원


원서 [Color Zoo]로 1990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알록달록 동물원]은 2001년 번역판으로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2003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선정된 한태희 작가의 [손바닥 동물원]과 같은 ‘동물’ 주제를 다루고 있다. 미술적 표현 요소를 비교해보자면, [손바닥 동물원]은 손바닥에 물감을 찍어 동물들의 형태를 표현하였고 [알록달록 동물원]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간단한 도형을 이용해 동물들의 형태를 표현하였다.보라색 바탕의 [알록달록 동물원]은 앞표지에는 정사각형, 삼각형 원, 등을 이용한 호랑이가 뒷표지에는 하트 모양이 그려져 있다. 이 그림책은 면지가 두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평범한 단색의 면지를 지나면 별 모양으로 타공이 되어있는 면지를 만날 수 있다. 타공되어 있는 별 모양 사이로는 표제지인 ‘알록달록 동물원’이 보인다. [알록달록 동물원]의 내용은 정사각형, 삼각형, 원 등의 10개 도형을 이용하여 동물들의 얼굴을 만드는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글밥이 많지는 않지만 본문의 첫 페이지에 ‘모양과 색을 이용해서 동물을 만들 수 있다.’, ‘여러분만의 알록달록 동물원을 꾸며보세요.’등의 글을 통해 그림책이 만들어진 목적과 활용 방법에 대해 언급하고 하고 있었다. 간결한 문장와 유아들에게 활동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유아들에게 적합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시된 10개의 도형 외에도 귀는 물방울 모양으로 표현하거나 뿔은 휜 원뿔로 표현하는 등 여러 도형을 이용해 동물의 특징을 잘 잡아내고 있다. 이 책에서의 특이한 점으로는 페이지마다 한 개의 도형으로 타공이 되어있고, 그 도형을 이용한 동물이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즉, 도형으로 타공이 된 종이를 넘기면, 다음 장에는 단색 페이지에서 동물이 표현된 도형의 모형을 볼 수 있게 된다. 도형의 아래쪽에는 어떤 도형인지 ‘사각형, 타원, 하트’ 등 도형의 이름도 함께 쓰여있다. 이렇게 도형과 글이 한 페이지에 표현되며 있는 점으로 볼 때, 그림책을 보는 유아로 하여금 도형에 대한 개념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도형을 이용하면서도 원색의 색을 조화롭게 사용하였는데, 이는 단색의 배경과도 어우러지며 동물의 특징을 잘 묘사하고 있었다.이 책의 강점은 단순한 도형을 이용해 동물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림책의 첫 장에도 제시된 바와 같이 도형을 이용해 직접 동물을 만들어보는 활동도 함께 해보면 유아들의 큰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사각형, 원, 하트’ 등의 간단한 도형을 제외하고는 ‘직사각형, 마름모, 팔각형, 육각형, 타원’ 등과 같은 조금 어려운 도형이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7세 유아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었을 때 팔각형과 육각형의 경우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즉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어린 연령의 아이들도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도형의 개념에대해 이야기를 나누려면 적어도 6세 이상의 아이들이 독자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소재로 해서, 독특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책 속으로 끌어들이는 책입니다. 책을 펼치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 삼각형, 사각형 등을 겹쳐서 만든 형형색색의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딱딱하여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색깔이나 모양을 이용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만들어 낸 아이디어가 놀랍습니다. 마름모, 팔각형 같은 모양뿐만 아니라 빨강, 남색, 노랑, 초록 같은 다양한 색깔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겟지요?

그런가 하면 창의력도 마음껏 키울 수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삼각형으로 여우를 만들었는데, 아이들한테 삼각형을 그려놓고 여우말고 다른 동물을 만들 수 있겠니? 하고 물어 보세요. 그러면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은 끝없이 펼쳐지겠지요.



 

배를 엮다

숲노래 책읽기일본은 “배를 엮다”, 한국은 “숲을 짓다”《배를 엮다》미우라 시몬권남희 옮김은행나무2013.4.10.“뭐어? 국어학이라고? 뭐냐, 그건? 너 우리말 할 줄 알잖아?” (9쪽) 긴머리를 치렁거리기도 하고, 고무줄로 묶은 뒤에 꽃집게로 여미기도 한 채, 80리터들이 큰 등짐을 짊어지고 앞에는 수첩을 담는 어깨짐을 둘 가로지르고는 끌짐까지 곁들인 차림새로 다니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도 민소매에 깡동치마를 두르고 고무신을 꿰기에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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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들을래

이 책은 한번쯤 꿈꾸어봤던 달콤 스럽고 달콤쌉쌀한 사랑이야기들로 다양한 노래 곡이 감성이 가득한 글들과 앙증맞은 강아지들이다. 노래와 노래란 그렇다. 슬픔을 달래주고 기쁨을 나누어 주는 그런 많은 위로와 기쁨을 느끼고 받는다. 노래를 통해서 느끼는 감정들은 모두 다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그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대변해 주는 것 같은 노래는 때론 감성을 자극하기도 한다. 이 책에 함께 등장하는 두 마리 강아지의 모습도 귀엽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노래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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