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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의 세계


모여든 사람들을 향해 소년이 가리킨 곳은 늪지대 아래쪽으로 드러난 바위를 가지고 있는 좁은 아파트 입구였다. 검회색의 앙금과 진창으로 뒤덮인 이상한 괴물의 형체가 보였다. 소년은 그날 오후 내내 땡볕이 내리쬐는 아파트 단지 이 골목 저 골목을 뛰어다녔다. 시민들은 이무기가 발견된 장소였다. 그것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알 수 없었다. 사람은 과연 미래의 일을 예측할 수 있는지...
양심과 자유의 지성을 사라지고,
위선과 허위가 판을 치는 더러운 세상
현실 정치와 선거판에 대한 한바탕 풍자

한국의 정치 현실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가는 듯 하다. 민주주의의 후퇴를 걱정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현실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농담의 세계 는 이러한 현실을 풍자하는 작품이다. 양심과 자유의 지성은 사라지고, 정치꾼과 졸부들과 깡패들의 위선과 허위만 판을 치는 세상에 던지는 날 선 풍자가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는 소설로, 유쾌한 풍자 미학을 맘껏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기상이변으로 3년간 계속도니 가뭄과 폭염, 강바닥은 마르고 이무기는 죽고, 선거판은 시정잡배들의 치졸한 싸움판으로 변질되고, 유령이 출몰하고, 나무가 사람을 잡아먹고, 사람들은 편 가르기만 반복하고, 양심과 자유의 지성은 바닥나 버린 동주시. 저자는 상상의 세계인 동주시를 다루면서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채, 의도한 방향대로 자유자재로 이야기를 비틀고 직조해 나간다. 현실의 실과 상상의 바늘로 수놓은 이 ‘농담의 세계’는 현실 정치와 선거판에 대한 한바탕 풍자를 통해 유쾌한 재미를 가져다 줄 것이다.



 

빗물과 당신

비와 관련된 노래는 꽤 낭만적인 게 많다. ‘비처럼 음악처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빗속의 여인’ ‘빗속에서’ 비오는 날의 수채화 그리고 영화음악 ‘Singing in the Rain’ 영화나 드라마에서 헤어지는 장면에는 어김없이 비가 쏟아진다, 그렇게 추억 속으로 아름답게 보여지는 비들이 산성비여서 그 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고 하면 누군들 그 비가 반가울까? 하물며 장마 때면 더더욱.. 정말 무서운 일이다. 산성비라는 말에 비가 조금이라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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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말고 스케이트보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길을 걸을 때도 가장 많이 볼수 있는 풍경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상대와 대화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만지고 강의를 들을때도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만진다. 공익광고에서 휴대전화만 보지말고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스마트폰의 좋은 점을 말하라고 하면 끝이 없을 것이다. 반면 좋지 않은 부분들도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서는 그런 모습이 많이 보이니 걱정이 된다. 엄마들이 모여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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