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할 때 열 두 살 난 어린이가 나오길 기대하지 않는 것처럼, 글을 쓰는 사람들은 맨 처음에 손끝에서 쏟아지는 문장이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깊었다. 일 년에 한 번 굴을 따면 진주를 발견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저자의 학생이 쓴 내용이다) 가능한 한 많은 굴을 따야 한다는 말을 새겨 둘 필요가 있다. 다만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들었던 것과 무관하게 종종 글자의 홍수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이런 식으로 중간에 끼어드는 문장이 많고 단번에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문장들도 많아서- 꽤 복잡하기는 하더라. 마지막 부분은 거의 못 알아들었다.
거의 모든 글쓰기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
이 책은 1981년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고, 그로부터 17년이 흐른 1998년에 개정판이 발간되는 등 33년 간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글쓰기 바이블이다. 글쓰기가 두려운 사람, 글쓰기를 주저하고 있는 사람, 글을 쓰려고 하면 머릿속이 하얗게 비면서 막막한 사람들이 바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이미 글을 쓰거나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다. 자신의 글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거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독자들에게 다른 책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지침을 제시해줄 것이다. 지금까지 고수해 온 방법이 잘 안 통한다면 이 책이 제시하는 새로운 방법을 따라 글쓰기를 해볼 것을 권한다. 자신의 방법이 몸에 뱄다거나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시도를 망설인다면 발전은 기대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1부 몇 가지 기본 사항
1·한 가지 접근법
2·자유롭게 쓰기
3·공유하기
2부 독자
4·타인
5·집속렌즈로서의 독자
6·글쓰기 까다로운 세 가지 상황
3부 글쓰기
7·직선형 글쓰기
8·위험한 방법 : 한 번에 끝내는 글쓰기
9·개방형 글쓰기
10·순환형 글쓰기
11·다양한 용도의 글쓰기
12·글쓰기를 위한 마중물 붓기
4부 퇴고
13·빠른 퇴고
14·철저한 퇴고
15·피드백을 활용한 퇴고
16·자르고 붙이기 퇴고와 콜라주
17·마지막 단계 : 문법 오류 제거하기
18·메스꺼움 극복하기
5부 피드백
19·기준에 따른 피드백과 독자에 따른 피드백
20·기준에 따른 피드백 질문 목록
21·독자에 따른 피드백 질문 목록
22·피드백 받기의 선택사항들
6부 글의 힘
23·글쓰기와 목소리
24·목소리로 힘을 얻는 방법
25·글에 경험 불어넣기
26·설명문에 경험 불어넣기
27·글쓰기와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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