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때 업둥이로 기방 앞에 버려져 기방의 행수인 설에 의해 길러진 아이 지설.그녀는 설의 도움으로 공후와 서화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그러던 어느날 설이 장현대군에게 고백할 것이 있다고 나간후 행방불명이 되고, 1년여의 시간이 흐른 후지설이 그녀의 행방을 알기 위해 정현대군을 찾아가면서 만남을 시작한다.정현대군은 그녀의 공후 실력이 필요해서 지설은 그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그렇지만 그녀가 어리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말하는 것이 거슬리는 정현과 잘난척하면서 곁을 내주지 않고 차가운 그가 거슬리는 지설.그렇게 서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정현대군의 형제인 진안대군을 돕는 일을 함께 수행하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과 진심을 보게 되면서 점차 더 가까워진다.그리고 정현대군이 왕세자가 될 기회를 박차고 나온 이유와 형제애 등이 보여져 재미있다.일단은 여주가 당찬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그런데 무언가 좀 전체적으로 힘이 약한 느낌이 있어요
향유각의 어린 소해,지설.
하찮고 천하여 버려진 아이.
장안국 최고의 거상,이안.
귀함을 스스로 걷어찬 왕실의 적장자.
어린애는 확실히 싫다.
저도 잘난 척하는 사내,확실히 싫습니다!
어울릴 수도,한데 섞일 수도 없는 두 사람이
얼크러진 인연의 타래를 따라 만난다.
존재조차 지워진 왕가의 첫째 왕자,이성.
잃어버린 그의 자리를 되찾아
왕실의 상처를 봉합하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지설의 손끝이 담묵빛으로 흐드러진다.
이안의 검 끝이 음률을 따라 춤을 춘다.
누구에게도 주지 않으리라던 심장의 소유자,이안.
그의 운명에 색인된 단 하나의 이름,지설.
서(序)
제1장.눈이 아직 남았는데 어디서 봄을 찾으랴
제2장.초당 남쪽 매화 가지에 꽃이 막 피려 하네
제3장.봄바람이 복사꽃,자두꽃 피워 내기 전에
제4장.단단한 가지에 상큼한 향기를 먼저 알리네
제5장.강변로에 구름 깔리고 옥먼지 날리는데
제6장.은은한 향기 찾아내니 한 줄기가 새롭구나
제7장.평생토록 복사꽃,오얏꽃 기뻐하지 않았지만
제8장.매화꽃을 보고 나니 졸면서 봄을 지나노라
제9장.향기로운 입술로 새벽이슬에 구슬을 마시는구나
종(終)
외전(外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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