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서 행복해는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와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제대로 이야기 하지 못하는 아빠, 그리고 집안의 왕처럼 행동하는 고모와 한 집에 살아가는 소년의 이야기다.
민석이 엄마는 다리가 불편했고 죽기 전 까지 제대로 된 병원치료도 받지 못하고 돌아가시고 말았고, 민석이는 그 모든것이 큰고모의 탓인 것만 같았다.
큰 고모는 미국으로 곧 이민을 떠날거라면서 아들이 이민 수속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민석이네 집에 잠시 살고 있는 것이었는데, 큰고모는 집안의 경제권을 틀어쥐고 할아버지, 아빠, 엄마, 민석이에게 왕처럼 굴었다.
민석이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학교에도 제대로 가지 않았고, 학교에서는 그런 민석이를 말썽쟁이로만 생각했다.
민석이에게 새엄마가 생기고, 사촌 정미 때문에 다른 학교에 전학을 하게 된 민석이는 착한 짝꿍 정미를 만나게 되면서 생활을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그 동안 민석이를 괴롭히던 기철이 형에게 자전거를 빼앗겼다가 새엄마가 나서서 자전거를 찾게 되었고, 기철이는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다.
몸이 편찮은 할아버지를 항상 씻겨주는 민석이와 해금연주를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더 이상 해금연주를 들을 수 없게 되자 새엄마는 몽골의 악기인 모린호르를 연주해 주게 된다.
큰 고모는 아들이 이민수속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 아들이 큰 고모의 재산을 모두 챙겨 미국으로 떠나버린 사실을 알게 되고 갈데가 없던 고모는 노인요양원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정미는 기철이형의 동생이었고, 정미와 기철이 형의 엄마 역시 새엄마였다. 기철이 형은 그 사실을 알고 방황을 했었지만 민석이 아빠의 선처를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게 되었다.
다 같이 노인요양시설에 봉사를 하러 갔던 날 그곳에서 큰고모를 만나게 되었지만 민석이는 고모가 반갑지 않았다. 그 후 새엄마가 아기를 낳게 되었는데 아빠는 연락이 되지 않았고 민석이는 큰고모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가족이나 이웃에게 일어나는 갈등과 오해, 화해와 용서를 아이의 입장에게 잘 표현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은 여러 형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엄마라서 행복해≫ 속 가족은 단순히 다문화 가정이 꾸려지는 모습만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 소년이 혼자 감당하기 힘들었던 현실 속에서 자신을 위해 주고 지켜 주는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금 의존하며 커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엄마, 새가 되다
쓸쓸한 해금 소리
할아버지의 손
사촌 정미
낯선 얼굴
공벌레
지갑 도둑
전학
빨간색 자전거
새 친구 정미
싸움
정미에게 가는 길
고종사촌 형
모린호르 소리
고모, 집을 나가다
할아버지 목욕
답답한 우리 아빠
하얀 말
사회봉사 명령
동생,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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