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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와 보름달


지극히 주관적인 그림책 리뷰 59.<부엉이와 보름달>제인 욜런 글좀 쇤헤르 그림박향주 옮김출판사 시공주니어-아이는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자란다. 우치원부처 시작하는 글로 배우는 학습보다도 행동에 깃든 메세지를 통해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먼저 몸에 익히게 된다. 진정한 스승을 만났을 때 그가 쓴 글을 읽고 싶다가 아닌 그의 행동을 따라하고 싶다고 느끼지 않을까-어린 자녀가 아버지의 등을 따라 부엉이를 보기 위해 보름달이 환하게 비춘 겨울밤 숲을 헤매는 모습은 고난과 역경처럼 보이지만 아이는 그 환경을 꿋꿋이 견뎌내고 아버지의 뒤를 따라나선다. 부엉이를 보고 싶다 라는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소망을 이뤄내기 위해 추위는 당연한 과정임을 아버지의 말이 아닌 스스로 경험함으로서 깨닫게 되는 과정은 마치 인생과도 같다.-100권의 여행에세이는 한번의 여행보다 못하다. 결국 인간은 스스로 느껴야지만 세상을 진정으로 알아갈 수 있다. 이뤄내고 싶은 일들은 항상 많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해보지도 않고 돈, 시간, 체력 등의 부수적인 이유로 도전을 거부한다. 어떤 일이라도 고난과 역경은 찾아온다. 추위가 두려워 부엉이를 보고 싶다는 소망을 포기했다면 아이는 앞으로도 나아가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아버지의 뒷모습은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잃어버린 내 마음속 작은 희망들을 끄집어 내어 지금이라도 조금씩 움직여 볼때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부엉이의 멋진 날개짓처럼 황홀한 앞날을 기약하면서....#책#책소개#책추천#책읽기#책리뷰#오월의푸른하늘#그림#그림책#동화#동화책#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부엉이와보름달#출판사#시공주니어
겨울밤, 아이와 아버지는 부엉이를 보러 숲으로 간다. 추위와 무서움을 참으며 깊은 숲까지 들어와 아버지는 부엉이의 소리를 흉내내 부엉이를 부르고 마침내 커다란 부엉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시를 읽는 듯한 아름다운 문장과 원근감을 살려 다양한 각도에서 그린 그림이 영화를 보는 듯하다.